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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가수치만 봐도 전기차 화재 우려 등으로 인한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이 있긴 한걸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전기차 구조와 화재 인과성이 확실치 않은데다, 화재 빈도는 오히려 내연기관차에 비해 적다는 통계들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소비자들의 친환경 모빌리티 선택이 더 탄력 받고 있는 것이다.
본지가 우리나라 시장에서 경쟁하는 완성차·수입차 업체의 하반기 신차 출시 계획을 전수 조사해보니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 모델 22종중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순수 전기차가 무려 11종으 손상차손누계액 로 절반을 차지했다. 특정기간 출시될 신차 모델 중 전기차 비중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국내외 자동차회사들의 이같은 전기차 확대 전략은 앞선 지적처럼 소비자들의 친환경차 구매 선택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바탕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경유차량의 등록대수를 전기차가 앞지른 것 처럼, 좀 멀리 보자면 전기차의 내연기관차 추월 국가신용보증 또한 시간문제란 뜻이다.
정부 공식 통계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확인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이달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14만1865대였는데 이 중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7만3511대로 관련 통계 작성 뒤 최초로 전체 절반을 넘어섰다.
물론, 여기에는 하이브리드 농협역모기지 차 등이 친환경차로 분류돼 비중을 높이는데 작용했지만, 전체적으로 순수전기차 구매 확대는 부인될 수 없는 현실이다. 같은 통계에서 하이브리드차 등을 제외한 순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60% 넘게 급증한 것이 위를 뒷받침한다.
올해 하반기 11종이 쏟아져 나오는 전기차 모델의 다양화는 소비자의 전기차 선택에 더 활기를 불어넣을 학자금대출방법 것으로 보인다. 길게 잡아도 올해 상반기까지가 캐즘에 전기차 시장이 묶인 시간이었고, 앞으로는 차종 경쟁이든, 소비자 구매 욕구 모두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해진다.
전기차 관련 판매·등록 같은 정부의 공식 통계 작성이 시작된 것이 지난 2017년이다. 그뒤 8년 만인 올해 상징적인 두 변곡점이 온다. 등록대수 100만 카드결제대출 대와 신차 비중 50% 돌파가 그것이다.
업계와 사회 전반에서 캐즘을 뚫고 질주할 전기차시대 대비해 더많은 준비를 해나가야 할 때다.
editoria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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