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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반 만에 학사에 복귀한 부산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의대 교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다.
부산대는 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4일 수업 복귀를 알리고 그동안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끼친 데 대한 사과의 메시지를 담은 입장문을 의대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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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1년 반이라는 긴 기간 동안 학생들을 기다려주신 교수님들과 교직원분들께 조심스럽게 저희의 복귀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갈등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큰 사회적 혼란과 불편을 겪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에게 적지 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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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복귀한 학생들이 복귀해 다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조치한 의대 학장과 대학 총장, 교수,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학내 구성원들 사이의 신뢰와 관계에 적지 않은 상처가 남았으리라 생각한다”며 “오랜 갈등을 지나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된 지금, 그 상처를 조금씩 보듬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릴게임다운
으로 화합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1년 반 동안 수차례 설득에도 집단 휴학을 이어온 의대생들이 복귀하자마자 곧장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대학이 학사 운영을 조정하는 것이 사실상 특혜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한 대목이다.
비대위는 “이제 저희는 다시 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한다”며 “지난 시간 동안 멈춰있던 시계가 다25일상한가
시 움직이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학업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미래 의료인으로 봉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의학도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부산대는 지난 7월 22일부터 의예과 학생을 대상으로 계절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11일부터는 의학과 학생 대상 수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대학은 9월 1무료인터넷바다이야기
일부터 모든 학년의 정상적인 대면 수업과 임상 실습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대학은 이같이 수업을 재개해 의대 교육을 정상화하려면 학칙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구체적인 개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의대 교육은 1년 단위 학년제로 이뤄지는데, 기존 학칙대로라면 1학기에 유급되면 2학기는 휴학해 수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복귀하지 않았던 학생들 대부분 유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조원호 의대학장은 “학생 복귀 과정에서 특혜 등 논란에 대해 부산대 구성원과 시민분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배려하는 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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