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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습은 국권 침해…이란 국민 겨냥한 공격”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는 이란인 유튜버 라헬레 소할리/라헬레 소할리 제공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는 이란 출신 유튜버 라헬레 소할리(37)는 미국의 공습 소식을 들은 뒤 고향 테헤란에 있는 가족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다. 그는 팔로어 이용한도 57만명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뷰티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브 구독자 5만2000명을 거느린 크리에이터. 한국인 한의사 남편을 따라 2년 전 한국에 정착했다.
공습 당시 그의 가족은 테헤란에서 625㎞ 떨어진 야즈드(Yazd)로 몸을 피했다. “공습 직후 인터넷과 전기가 끊겼고, 매일같이 미사일 소리가 들려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가족 모두 집합건물법 방사능 피폭을 우려했고, 변전소 파괴로 전기와 수도 공급도 중단됐다”고 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 이후 그는 “12일 만에 처음으로 가족이 푹 잤다고 했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그는 “평소 하메네이 정권의 정책을 비판해왔지만, 이번처럼 감정적인 대응 대신 휴전을 선택한 판단은 전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대출금 중도상환 수수료 공습은 명백한 국권(國權) 침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노리는 것은 하메네이 정권이 아니라, 이란의 자원과 주권”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외세에 굴복한 역사가 없다. 지금도 그렇다. 공습 이후 오히려 국민들의 결속이 더 강해졌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국민은행 가산금리22일 체한 이란인 모임 참석들이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 앞에서 이란·이스라엘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고양시에 사는 이란·한국 이중국적자 카룬(40)은 “남동생과 며칠 만에 연락이 닿아 한시름 놓았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에 대한 신뢰는 거의 없다”며 “휴전 주택청약 1순위 중 다시 공격한 전례가 많다. 이란인들 다수가 미국과 이스라엘, 특히 트럼프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주적(主敵)’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이란 정권의 결정에 실망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경기 파주에 거주하는 우모(50)씨는 “신정(神政) 체제를 지지해온 사람들조차 이번 휴전엔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더 명예롭게 맞섰어야 했다”고 말했다.
◇“정권 붕괴 없이 평화 없어…휴전은 위험한 착각”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활동 중인 박씨마(64) 목사는 최근 본지와 만나 “이번 휴전은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지금 이란 국민을 가장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휴전”이라며 “비밀경찰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시민들을 색출해 수감하거나 죽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년 6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교회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란 출신 박씨마 목사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장경식 기자
그는 “이란 국민의 70% 이상이 하메네이 정권의 붕괴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쉬운 조건으로 협상에 임할 리 없다. 핵 협상 때도 트럼프는 이란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선 본인들이 겪어보지 못했던 팔레비 왕조(이란 혁명 전 이란을 통치했던 왕조)에 향수가 크다”며 “오히려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자유롭게 살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나 역시 팔레비 시절 이란에서 의료보험을 누리던 경험이 있다. 2006년 다시 방문했을 땐, 40년 전 그대로인 나라 모습에 일주일을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도 결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지만, 그 도움이라도 받지 않으면 지금의 억압적인 정권을 무너뜨릴 방법이 없다”고 단언했다.
박 목사는 이란 혁명 이후 한국인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해 1990년 귀화한 인물. 현재는 온누리교회에서 페르시아어 설교를 맡고 있다. 이란에선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박 목사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던 2009년 이란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이란인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습보다 이슬람 神政이 더 두렵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이란인 크리스틴(52)은 “46년째 자유를 잃은 이란에 다시 자유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년 기독교 신앙으로 인한 박해를 피해 한국에 왔다가, 비자 문제로 최근 캐나다로 이주했다. 이란에 있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그는 절대 본인의 성(性)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건 인간적으로 슬프지만, 근본 원인은 이란 정부의 핵 개발”이라며 “국민 80%는 하메네이 정권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대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연방 건물 밖에서 이란 정권 교체를 촉구하고 있다. 이란의 전 국왕이던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의 아들이자 이란 왕위 요구자인 레자 팔라비 포스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인은 “2019년엔 시위 진압으로 사흘 만에 1500명이 숨졌고, 2022년 히잡 시위에선 500명이 거리에서 죽었다”고 말했다. 그는 “47년간 정부에 억눌려 살아온 이란인들에겐 외부의 개입이 오히려 마지막 희망처럼 여겨질 수 있다”고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알리마다드 모하메드(31)는 양비론을 펼쳤다. “이란, 미국, 이스라엘 모두 잘못했다”며 “누구 편에도 설 수 없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오히려 이를 환영하는 이란인들의 목소리도 SNS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이 이란 정부에 의해 수감 중 사망한 뒤 민주화 운동에 나선 고하르 에쉬기(79)는 지난 1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미 죽은 정권”이라며 “양심 있는 국민들이 단결해 범죄 정권에 맞서야 한다”고 썼다.
영국 BBC ‘2022년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그는 “하메네이는 쥐구멍에 숨어 권력을 상실한 상태”라며 “이란 국민이 행동한다면, 이 정권은 역사의 쓰레기통에 파묻힐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하르 에쉬기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을 지지하며 올린 영상의 일부. 팔레비 왕조가 통치했던 이란 제국의 깃발을 들고 있다. /고하르 에쉬기 인스타그램
이처럼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그리고 갑작스러운 휴전을 두고 이란인들은 극명하게 입장이 갈렸다. 하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단순한 ‘핵 시설 공습’이라는 표면적 사실보다는, 이란 국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정권의 억압과 고통이라는 근본적 배경이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 자체에 찬반을 떠나 “서방의 개입을 계기로 47년간 자유 없이 살아온 이란인들의 분노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은 동시에 “결국 이란 국민 스스로의 손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에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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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2022년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된 그는 “하메네이는 쥐구멍에 숨어 권력을 상실한 상태”라며 “이란 국민이 행동한다면, 이 정권은 역사의 쓰레기통에 파묻힐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하르 에쉬기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을 지지하며 올린 영상의 일부. 팔레비 왕조가 통치했던 이란 제국의 깃발을 들고 있다. /고하르 에쉬기 인스타그램
이처럼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그리고 갑작스러운 휴전을 두고 이란인들은 극명하게 입장이 갈렸다. 하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단순한 ‘핵 시설 공습’이라는 표면적 사실보다는, 이란 국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정권의 억압과 고통이라는 근본적 배경이었다.
이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 자체에 찬반을 떠나 “서방의 개입을 계기로 47년간 자유 없이 살아온 이란인들의 분노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은 동시에 “결국 이란 국민 스스로의 손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에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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