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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세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5-3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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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30일), 저희 밀착카메라 취재진이 사전투표소 여러 곳을 살폈습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여전히 믿는 유튜버들이 투표소를 오가는 시민들을 촬영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고, 투표가 끝난 후 투표함이 보관된 선관위 사무실 앞을 밤새 감시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림동의 한 사전투표소 앞.
한 남성이 카메라를 세워놓고 사전투표소에 오가는 사람을 계속 촬영합니다.
알고 보니 친윤 성향 유튜버가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생방송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직접 다가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상황'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재직증명서 물었습니다.
[이선우/친윤 유튜버 : 제가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은데 국힘에서 (독려) 한 건 알고 있는데요. 그거에 대해서 제가 답변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부정선거 음모론은 실체가 없다고 여러 번 판단한 것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이선우/친윤 유튜버 : 그들의 의견 운전면허학원 강사 을 존중하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 저는 저 자신만을 믿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자, 투표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투표소를 오가는 시민들의 얼굴을 촬영하지 말라'고 요청하자 이씨는 카메라 각도를 조금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제가 직접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건 형 대전미소금융재단 사법적으로는 없어가지고 저희도 권고만 가능하거든요.]
투표소 밖을 촬영하면서 지키는 이들은 이 유튜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밀착카메라 취재진은 이른바 '부정선거 감시 라이브 방송'이 진행 중인 사전투표소 여러 곳을 확인했습니다.
대부분 취재를 격하게 거부했습니다.
농협물류 [투표소 앞에서 촬영하던 시민 : {(촬영) 방해할 의도 아니었고 (촬영하시는) 목적이 진짜 궁금해서.} 부정 선거 방지하기 위해서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걸 알면서 왜 물어봐. {제가 (취지를) 설명을 드릴게요.} 설명 들을 필요도 없다니까. JTBC 거기 하고는.]
한 청년 유튜버는 선관위가 불가능하다고 여러차례 설명한 음모론을 그대로 대출금리비교 주장했습니다.
[청년 유튜버 : 사전 투표수를 부풀려서 거기에 가짜 투표수를 넣는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선관위 통계와 여기에서 나온 사람 들어가는 걸 비교해 보면 부정 선거가 자행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촬영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김소희/사전투표자 : 굳이 저렇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을 촬영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좀 불편했어요.]
부정선거론자는 아니지만, 직접 투표 과정을 보고 싶어 한 무소속 후보의 참관인으로 등록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설소민/무소속 후보 참관인 : 요즘에 좀 투표 과정에 대한 낭설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냥 무조건 '아니다, 공정하다, 공평하다'라고 말하기보다는 제가 현장에서 직접 그 과정을 경험하고 (말하고 싶어서요.)]
사전투표 첫날 투표가 마감된 어제 저녁, 이번엔 투표함이 보관된 선관위 사무실 앞에 부정선거론자, 진보단체, 개인 등 여러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6월 3일 개표 당일까지 계속 교대하면서 이곳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진보성향 투표감시단체 대표는 투표소에 대한 공격을 우려했습니다.
[김경수/선거감시단체 '시민의 눈' 대표 : 폭도들이 서부지법을 들어가서 깨부수고 들어가서 (그런 것처럼) 서버에다 물을 붓고 또 방화 시도를 하고 이런 상황이 정말 일어날 수 있구나 (싶어서.)]
부정선거론 자체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지만 아직은 감시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수/선거감시단체 '시민의 눈' 대표 : 한 10여년 전에 저희도 의구심이 있긴 있었어요. 지금 전반적인 어떤 조직적인 그런 부정은 정말 어렵다… (사람들의 인식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저희는 활동을 하는 거예요.]
사전투표 첫날부터 시작된 투표소 앞 여러 소동은 개표날까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부정선거 주장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이미 실체가 없다고 여러 차례 판단했습니다.
감시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불신을 조장하는 건 아닐까요?
[작가 유승민 / VJ 김수빈 장준석 / 영상편집 지윤정 / 취재지원 장민창 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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