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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을 이유로 19일 예정된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 불참을 선언(본보 8월26일자 1면 보도)하면서 우려됐던 갈등이 어렵게 봉합됐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9일 본회의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9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당일 오전 9시 도의 삼성전자야근수당 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 먼저 참석한 뒤 양해를 구하고 파주로 이동할 전망이다.
안건 처리 순서 역시 이에 맞춰 도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뒤 이후 각종 안건들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지사는 기념식 참석을 이유로 도의회 마지막 본회의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도의회에 전달했다. 그러나 도의회에서는 보험설계사 시험 추경안 처리와 각종 민생안건 처리 등 역대 가장 많은 안건이 처리될 마지막 본회의 불참은 허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최악의 경우 김 지사의 출석시까지 본회의를 정회하겠다는 방안까지 검토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논의 끝에 도민을 위한 추경안 편성이 시급하고, 각종 민생 안건 부산솔로몬저축은행 역시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본회의 시간을 앞당겨 김 지사가 출석 이후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도의회 내부에서는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재가동된 시점에서 어렵게 마련된 도 집행부와 도의회 간 협치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판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이 나온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 모기지업체 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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