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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세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7-0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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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1년 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정작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존재감은 예전보다 한층 낮아진 듯한 인상을 줬습니다.
오히려 카메라의 중심은 딸 김주애에게 더 집중됐는데요.
리설주의 행보를 통해 본 북한 권력 구도의 변화, '클로즈업 북한'에서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9대 1 가르마를 탄 반묶음 머리.
노래가 흘러나오면 미소를 머금은 채 가사를 읊조리고, 김정은 위원장을 바로 곁에서 보필하는 모습.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리설주의 이미지입니다. 기업은행아파트전세자금대출
그런데 최근 리설주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6월 24일 열린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준공식.
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걸어오자 옆으로 비켜 길을 터주는 인물.
바로 리설주입니다.
이번 준공식은 리설주가 1년 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
대학생신용불량 그러나 그녀의 위상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듯 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딸 주애가 김 위원장과 나란히 걷고, 부인인 리설주는 뒤따랐다는 점입니다.
주석단에 올라서는 화면 밖으로 자주 사라지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장면이 김 씨 부녀만을 비추는 가운데 세 사람이 함께 잡힌 장면 역시 bs캐피탈 리설주는 되도록 멀리, 작게 담기는 구도가 많습니다.
이 같은 모습은 촬영과 편집에서 의도적으로 조정된 결과로 보이는데요.
카메라는 김정은과 딸 주애를 따라가기 바쁘고 뒤따라 입장하는 리설주는 스치듯 편집되고 맙니다.
또 일부 장면에서는 화면에 있다가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습은 아파트신용대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2022년 개최된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리설주가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사열에 나섭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광장 주석단에 나오셨습니다."]
북한 매체는 그녀를 ‘존경하는 여 원리금계산 사’로 예우했고, 주석단에서 다양한 각도로 해서 노출시켰는데요.
그런데 이런 리설주의 모습, 그 집중조명이 이제 다른 사람으로 옮겨갔습니다.
바로 딸 김주애입니다.
주애는 어머니 리설주와 닮은 머리 모양과 옷차림은 물론, 어머니가 맡아오던 역할까지 자연스럽게 이어받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 준공식 행사를 리설주의 복귀가 아닌 주애의 입지 강화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부소장 : "김정은이 2022년 말부터 김주애를 자신의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해서 계속 부각하고 있고 바로 그런 뜻을 리설주도 받아들여서 공개 활동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최근에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도 리설주는 김정은하고 김주애에서 멀리 떨어져있었잖아요. 그만큼 이제 김정은과 김주애를 부각하는 데 리설주도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고."]
한편으론 집권 14년 차에 접어든 김정은에게 부인 리설주의 잦은 등장이 과거만큼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8개월이라는 긴 공백은 리설주가 더는 전면에 나설 필요가 없어진 변화의 신호라는 겁니다.
[김인태/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김정은 집권 초기에는 김정은이 권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물론 18개월이란 장기간입니다. 장기간인데 아예 안 나온 것보다는 딸이 공식 등장했습니다. 그러니까 딸을 전면에 내세우고 리설주가 뒷선에 서는 구조가 북한 주민들에게는 정상적인 모습으로 비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선중앙TV /2012년 7월 : "최고 영도자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셨습니다."]
리설주가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으로 공식 소개된 것은 2012년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이후 리설주는 각종 현지시찰에 동행하며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존재감을 쌓아갔는데요.
특히 북한 주민들과 밀착하며 김정은의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인태/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2013년에 있었던 고모부의 숙청, 처형이죠. 가장 권력 일선에 있었던 친 일가를 처형하는 이런 중대한 사변을 시행합니다. 그러니까 그때 당시는 북한 권력층이나 주민들이 김정은이 과연 어떤 사람이냐 하는 걸 아직 모를 때입니다. 그런데 공포 정치로 먼저 각인을 시킨 상황에서 융화시키는 이미지가 필요했던 겁니다. 이런 과정에 부인의 조기 등장이 효과적으로 활용됐던 거죠. 그래서 젊은 부인이 등장하면서 김정은의 국정을 보조하는 모습을 통해서 권력층과 주민들에게 조금은 누그러진 또는 친화적인 김정은의 이미지를 각색시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됐던 거고요."]
리설주는 등장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우상화를 바로 곁에서 뒷받침하는 핵심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그러나 2022년 11월,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대외에 등장시키면서 리설주는 자연스레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특히 김주애가 김정은의 군사·경제 시찰에 본격 동행하면서부터는 리설주는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는데요.
이런 흐름 때문에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는 관측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부소장 : "지금 거의 각종 행사에서 김정은 다음가는 의전을 받고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리설주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런 게 뭔가 어색한 거죠. 분위기에 맞지 않는 거죠."]
최근 김주애가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주북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한 데 이어, 북러 예술인 공연에서도 러시아 고위 인사들과 접견하면서 본격적인 외교 수업이 시작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부소장 : "김주애의 활동 공간이 처음엔 군사 분야에서 시작했고 거기에 집중돼 있었지만 서서히 경제에서 외교 분야까지 확대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올해 10월 10일 북한에 굉장히 중요한 날이죠.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이고 80주년 기념일에 외국에서 정상들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빈들도 많이 초청하죠. 그래서 이때 시진핑이나 푸틴을 초청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할 수도 있는데 이때 김주애가 외교 무대에 더욱더 모습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그럼에도 여전히 모든 초점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맞춰져 있으며, 리설주와 김주애는 그를 우상화하기 위한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북한은 정치적 목적에 따라 김씨 일가를 전략적으로 등장시켜 왔고, 리설주 역시 그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로 활용돼 왔다는 겁니다.
이번 준공식 행사에서도 리설주의 등장은 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쓰였다는 평가입니다.
[김인태/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김정은 집권해서 지금까지 로열패밀리 구조가 크게 3인이 활동을 합니다. 부인 리설주와 그리고 여동생 김여정 그리고 어린 딸 김주애까지 세 명인데 각자가 현재까지 역할은 충실히 진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리설주는 김정은의 내조 영역을 전담하고 있는 부분이고 여동생 김여정은 김정은의 국정 업무를 직접적으로 보좌를 합니다. 그리고 딸은 김정은의 수령 이미지를 각색하는 부분 그리고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그런 상징적인 부분을 감당한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등장과 잠행을 반복할 때마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인물 리설주.

김씨 일가의 행보 하나하나가 북한의 권력 구도와 맞닿아 있는 만큼 리설주를 향한 관심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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