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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커들이 노르웨이의 댐을 장악해 몰래 방류를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밤(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르웨이 경찰청 보안국(PST)의 발표를 인용, “지난 4월 러시아 해커들이 노르웨이 스벨겐 인근의 수력발전 댐을 장악하고 4시간 동안 수문을 열고 초당 500L의 물을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수력발전으로 전력의 상당 부분을 생산하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 공격에 대한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다만 댐 수위가 낮았던 덕에 인근 마을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바다이야기 온라인
다. 베아테 강오스 PST 국장은 “지난 1년간 친러 사이버 공격자들의 활동 패턴에 변화가 포착됐다”면서 “이런 작전의 목적은 대중에게 공포와 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의 위험성이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조직범죄 수사국은 해당 해커그룹이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서방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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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르웨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강오스 국장의 발표가 “근거 없고 정치적 동기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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