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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구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3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 한솔제지 서울 본사와 대전공장·신탄진공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사고와 관련, “후진적 사고를 영구적으로 추방해야 한다. 사망사고 반복은 미필적 종합 릴게임
고의살인”이라고 질타한 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이날 폐쇄회로TV(CCTV) 영상 자료와 공장 관계자 휴대전화를 추가로 확보했다. 당국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에서는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쯤 근로자 A씨(30대)주식성공기
가 가동 중이던 기계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장 측에서는 사고를 알지 못했다가 같은 날 오후 11시56분쯤 “남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A씨가 공장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CCTV 영상 분석에 나선 경찰은 불량품이나 폐종이를 펄프 제조기 탱크에 옮겨 넣는 작업을 하던 A씨가현대위아 주식
개폐기 구멍을 통해 기계 내부로 추락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차준홍 기자


사고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가 있었지만 A씨의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한다. 숨진 A씨는 입사한 지 한 달 된 직원이었다. 동료들은 경찰추세매매
에서 “교대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A씨가 먼저 퇴근한 것으로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고 직후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노동당국은 신탄진공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 공장에서는 2022년 7월에도 하청업체 노동자가 활성탄 더미에 깔려 숨졌다.
지난 17일 사삼화왕관 주식
고 현장을 찾은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을) 점검한 결과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엄정한 조사를 지시했다.
사고와 관련,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현장 안전관리의 총체적 실패”라고 했다. 한솔제지는 대표 명의로 올린 사과문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에서 6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한 포스코이앤씨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가 8건에 달한다. 올 4월엔 경기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1월엔 경남 김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가 추락사했다. 8건의 사고 유형을 보면 깔림 3건, 추락 3건, 끼임 1건, 감전 1건이었다. 대부분 후진적 사고였고, 사망자 대부분은 하청업체 직원이었다. 이 회사에선 2019~2021년에도 6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른 산재사고에 포스코홀딩스는 8월 1일부터 장인화 회장 직속의 ‘그룹 안전특별진단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TF팀은 외부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철강사업 및 에너지소재, 인프라사업 등 그룹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와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전·세종=신진호·김연주 기자, 김태윤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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