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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클)



앞서 서클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장 시작 전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6억 5810만 달러(한화 약 908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6월 기업공개(IPO) 관련 비용을 반영하면서 4억 한국전자금융 주식
8210만 달러(약 6653억원) 순손실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90만 달러 순이익(약 454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에는 주식 기반 보상 비용 4억 2400만 달러(약 5850억원)와 전환사채 공정가치 조정 비용 1억 6700만 달러(약 2304억원)가 포함됐다.

서클이 발행·관리하는 스테이블코인 ‘US목돈굴리기
DC’(USD 코인) 유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613억 달러(약 85조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등 다른 자산에 연동한 가상자산이다. 지난달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 규제 틀이 만들어지면서 스테이블코인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USDC 점유율이 약 26%로 1온라인 릴게임
위 테더(USDT·약 67%)에 이어 두 번째다. 서클의 주 수익원은 USDC를 담보하는 단기 미 국채와 현금성 자산의 이자 수익이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서클 주가는 장 초반 10% 이상 급등하다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1.27% 오른 16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서클이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IHQ 주식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보통주 A급 1000만주를 공모하는 서클은 이중 200만주는 회사가 새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나머지 800만주는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대개 유상증자 시 유통 주식 수가 증가해 지분 가치가 희석되므로, 주식시장에서는 악재로 분류된다. 이에 서클의 주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울트라건설 주식
.16% 떨어진 15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계는 서클이 IPO(기업공개) 상장에 나선지 얼마 안 돼 유상 증자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점을 제기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과 제도적 뒷받침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클은 지난 6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낸스, OKX 등 주요 거래소와의 파트너십을 늘리고 있으며 비자, 마스터카드 등 PG사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네트워크 효과가 크게 작용한다. USDC는 이미 많은 플랫폼에서 준비금으로 사용되고 있고 주요 금융 기업에서의 채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서클의 우위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상증자와 관련해서 “1000만 주가 시장에 풀리며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 압력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동과 준비금 수익률 추이 △코인베이스(Coinbase)의 유통 비용 구조 변화 △네트워크 KPI(성과지표) 유지 △비이자 수익 다변화 등 4가지 변수가 서클이 ‘이자수익 편중 발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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