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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필수의료 전문의 수가 최대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의료 인력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나마 있는 전문의마저 수도권에 쏠리면서 지역 의료 공백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국민중심 의료개혁 추진방안 연구’에 따르면 인구 1000 명당 필수의료 전문의 수는 수도권이 평균 1.86명인 반면 비수도권은 0.46명에 그쳤다. 조사 대상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스핀모바게임랜드
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8개 주요 필수과목이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42명, 부산 0.81명, 대구 0.59명, 인천 0.55명, 경남 0.53명 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0.06명, 제주 0.12명, 울산 0.18명 등으로 극심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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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지역의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정주 여건이 열악해 수도권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낮은 보상과 과중한 업무, 높은 사고 위험으로 필수의료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불균형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도권 집중이 이어질 경우 지역 간 건강 불평등이 심해질 수 있다”며 “수가 체계 개선과 보상 확대를 통해 필수의아시아13호 주식
료 분야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연구원은 의대 정원이 의정 갈등 끝에 기존 3058명으로 환원된 것과 관련해 “한국의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세를 고려하면 현 정원으로는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2035년까지 의사 1만 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기관들의 전망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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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 명당 2.6명(한의사 포함)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적었으며, 한의사를 제외하면 약 2.1명으로 사실상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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