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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수도권 전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근길인 지금도 비가 그칠 줄 모르는데요.
밤사이 피해 현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빈 기자.
[기자]
네, 비는 밤사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늘(14일) 새벽 2~3시부터 다시 강해졌습니다.
현재 인천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최대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지만, 인천 전역에 발효됐던 민박사
강풍주의보는 오늘 오전 6시 해제됐습니다.
다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도로 곳곳에 구조물이나 토사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출근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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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자료사진 = 연합뉴스]


[앵커]
네,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10시까지 342건이었던 피해 신고는 밤사이 84건이 추가돼 이틀간 총 426건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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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용종지하차도 등 시내 도로 2곳이 침수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영종도 258㎜, 계양구 계양동 250.5㎜, 옹진군 덕적면 241.9㎜ 등입니다.
경기 북부에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파주시와 연천군 등에서는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인터넷주식수수료
로 기상청이 호우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파주시는 이틀간 309.6㎜의 비가 내리면서 오전 3시쯤엔 파평면 눌노천 인근 마을에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시는 "제방의 계획홍수수위(5.1m)를 초과해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말하면서 "실제 민가로 물이 넘치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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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도 이틀간 219.8㎜의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인천역 일대 도로 침수 [사진 = 연합뉴스]


[앵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강한 비는 출근길에 절정을 맞고, 오늘 오후부터는 점차 약해질 전망입니다.
그래도 짧아진 가시거리와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경인방송 김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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