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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 핵능력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2년 지연될 수 있지만 지하 핵시설인 포르도를 완전히 파괴할 수 없다면 핵심 기술은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전직 이스라엘 관료와 안보 전문가들은 군사 공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지연시킬 뿐이며, 이란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전복될 때까지 많은 노력과 장기적 전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스라엘군은 13일 새벽 이란 핵시설 공격을 단행하며 이란이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접근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선제적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신화인터텍 주식
했다. 이스라엘은 나탄즈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핵심 핵과학자들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탄즈 시설은 이란이 핵연료의 대부분을 생산해 온 곳으로, 지난 3년 동안 이란을 핵무기 개발의 문턱에 서게 한 폭탄급에 가까운 핵연료의 대부분을 생산해 왔다.
문제는 이란의 핵프로그램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단순히 1~2신천지릴게임
년 지연되는 데에 그친다면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의 대규모 핵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동에서 전면전 가능성뿐 아니라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고 핵프로그램을 지하로 숨겨 핵무기 개발에 성공할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주식공시
간)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 통신과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새벽 이란 전역의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과 군사 시설 수십 곳을 공격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사자들의 나라'(Nation of Lions)로 명명됐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란이 수일 내 핵폭탄을 여러 개 제조할 수 있신양 주식
을 만큼의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며 임박한 위협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고 공습 이유를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일례로 이스라엘은 15년 전에도 이란 핵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심어 원심분리기를 파괴하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란 핵개발을 1~2년 늦추는 데에 그쳤다. 그리고 사이사조해표 주식
버 공격 이후 이란은 핵프로그램 규모를 더 키워 진행했다.
또 이스라엘이 거대한 핵 단지 중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해 강력한 보호를 받는 시설인 포르도를 공격하지 않고는 이란의 핵능력 무력화는 사실상 힘들다.
미국 대통령의 중동 담당 조정관을 지낸 브렛 맥거크는 뉴욕타임스(NYT)에 "포르도를 확보하지 못하면 무기급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이란 능력을 제거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도가 공격에서 살아남는다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도 함께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NYT는 전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포르도의 기존 우라늄 농축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불특정 장소에 새로운 시설을 세울 계획이었다.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 이전인 지난 9일 예루살렘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의 결의를 하나로 결집시켜 핵무기 추구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광범위하고 깊숙한 곳에서 작동하고 있다"며 "이를 무력화하려면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란의 포르도 지하 핵시설과 나탄즈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3만 파운드급 벙커버스터 폭탄이 필요하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의 핵무기 생산 가능성에 대해 "그들은 매우 높은 수준인 60% 농축 우라늄을 지속적으로 비축해 왔다"며 "핵무기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90%의 고농축이 필요하며 현재 그 간극은 매우 좁다"고 말했다.
앞서 IAEA는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408.6㎏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핵탄두 9~10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그로시 총장은 "그렇다고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이 물질(농축 우라늄)을 실제 무기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려면 여전히 수많은 활동, 기술, 개발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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