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교우회 로고
휘문교우회 로고
💬 자유게시판
[제목] 외휘회 1월소식지에 올린 글입니다


동문 소개(12)  <김이석>

게시글 이미지



김 이석


휘문고등학교 73


독일어과 82학번 



졸업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최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송윤근 선배님의 연락을 받고, 외휘회를 알게 되어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김이석입니다.(학창시절에는 김구식, 졸업 후 김이석으로 개명하였습니다.) 



휘문고가 강남으로 이전하고 첫 1학년으로 입학하여 당시 진흙탕 투성이던 등교길에 지각을 면하려고 뛰어가던 일들과, 졸업 무렵 미네르바 동산의 가로등 아래에서 친구들과 상념에 빠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외대 졸업 후 독일에 다녀온 후 출판 사업을 하다 2003년 제주에 내려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었으나 제주의 풍광에 반해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요사이 인기 많은 농사(귀농)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어렵게 취득한 공인중개사 자격증만을 믿고 부동산업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경제 여건 속에서 낯선 곳에서 처음 하는 일이라 어려움이 적지 않았으나 다행히 2013년부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몰려드는 중국의 관광객과 투자회사 영향으로 제주도가 최대의 호황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저 역시 중국의 세계걸출화상협회, 중국 50대 그룹의 하나인 Y그룹의 10억달러 제주리조트 조성사업, 그리고 올해 북경과 대련, 상해, 광저우 등의 여러 투자회사와 제주 투자 건에 관련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지상에 여러 차례 보도되는 바와 같이 중국의 무차별적인 자금공세에 제주도 전체가 중국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개발에 따르는 환경훼손의 문제가 대두되어, 영주권 투자이민제도 등 제주도 투자유치정책 전반에 관련하여 제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투자이민제도 개정안이 벌써 법무부에 제출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올 6월 지방자치단체선거가 끝나면 제주도 장기개발에 관련한 기본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도시인이 정착하거나 투자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humanvillage.blog.me/ ) 



저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토지를 소유한 죄(?) 72만평 개발사업인 “제주 온천(세화.송당)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의 대의원, 감사로 재직하다 지금은 이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2003년에 시작된 개발사업이 사업성이 불분명해지고 또 수많은 사기꾼들이 관여하고 특히 너무 많은 조합원 숫자로 인해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임에는 분명하지만, 지금 제주도 투자여건에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여 올 한해 그 결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막에 라스베가스를 세우듯이 기적적으로 제주 최대의 관광단지가 들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제주도에 외휘회 동문이 계신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외대 동문들은 몇 분과 개인적으로 만나고 특히 휘문동우회는 두 달에 한번 이상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해외(?)에서의 외로움을 달래려 몇몇 친한 선후배들과는 자주 모임을 갖습니다.


(휘문교우회(http://www.whimoonob.net/) 지역별커뮤니티에서 제주지부 홈페이지에 동문 인적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8회부터 86회까지 30여분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졸업하고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삶이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일요일 저녁 모방송의 K팝스타라는 프로를 볼 때가 있는데, 출연자중 어린 나이에 꿈을 위해 모질게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질 때가 많습니다. 시간은 쏟아진 물과 같이 두 번 다시 사용할 수 없는데, 벌써 지나간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남을 이롭게 하고 배려하면서 살아야 되는데 그렇게 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롭게는 못해도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주일에 한번 반성의 시간을 갖고 그래도 내 삶이 관리가 안 되면, 매일 한번 수양의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오랜만에 학창시절의 동문님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기회가 주어지면 서울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소중한 외휘회 동문님 한 분 한 분 모두 2014년 귀중한 한 해가 되시기 바라며, 뜻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건승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게시글 이미지


<휘문제주동우회 모임에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