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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헷갈리는 입춘!

오늘이 입춘이네요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여전히 추운지라 녹았던 얼음도 다시 얼고


깨어났던 벌레들도 다시 숨을 것 같은 날씨네요.


아무튼 이런 추위 속에서도 봄은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겠죠?


마치 내가 이불 속에서 집사람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가듯이…


아니면 마눌이 내 곁으로 살금살금 다가오듯이.


그러나 저러나 만약 마눌이 살금살금 다가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피곤한 척 해야 하나?


자는 척 해야 하나?

아님 기절한 척 해야 하나?


혹은 죽은 척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미친 척 하고 한번 안아야 하나?


이래저래 헷갈리는 입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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