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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계산 어둔골
🧑 이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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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6 1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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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23

[청계산 어둔골]
청계산 어둔골은
어머니 품 같이 넓고 깊다.
이른 봄 눈 녹은 물 흘러내리면
도룡뇽들 계곡물에 알을 낳고
생강나무 노란 꽃이 봄소식 전하면
계곡엔 봄꽃들 다투어 피어나네.
현호색꽃, 산괴불주머니꽃, 개별꽃, 제비꽃,
양지꽃, 괭이눈꽃, 꿩의바람꽃....
어둔골 계곡은 꽃 대궐이 되네.
봄꽃이 지고 나무마다 새 잎 나면
산새들은 둥지 틀고 알 품고 새끼 키우네.
어치, 직박구리, 찌르레기, 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모든 산새들 어둔골의 넓은 품속에서 살아가네.
초여름 계곡 길에 산딸기 익어가고
한 여름 더위 속에 산머루랑 다래랑 영글면
산행 길에 늙은 이 즐거움 더해주네.
가을에 산밤 아름 벌리고
도토리들 가을바람에 후두-둑 떨어지면
다람쥐, 청설모들 겨울준비 바빠지네.
청계산 어둔골은 울 엄마를 닮았다
많은 자식 키워내도 언제나 변함없는.
***지난 30여년 주말마다 청계산을 다니며
특히 야생화가 많이 피는 어둔골은 내가 자주 찾는 곳이다.
그 동안 어둔골에서 만났던 모든 것,
야생화, 산새, 나무열매 등을 해마다 보면서
이들을 키워내는 어둔골이
우리 형제를 키워낸 내 어머니같이 느껴졌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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