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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송년모임 斷想

2016년 송년모임 斷想

12. 15. 2016

石炭 속에 피어나오는

太古然히 아름다운 불을 둘러

十二月 밤이 고요히 물러앉다.

...”

정지용(1922徽文 卒業) ‘紅疫

우리 母校 선배시인 정지용님의 한 구절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석탄 난로를 피우고 먼 옛적에 그랬듯이 불그레한 따뜻한 불 주위에 옹기종기 앉아서 오손도손 군고구마, 군밤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는 사이에 섣달 밤은 저물고 새로운 太陽의 새해가 지척이다.’

201656회 송년의 밤도 그렇게 적혀졌습니다. 50여명의 校友, 20명 가까운 徽文 女高生, 모두 한자리에 모여 웃고, 떠들고, 이런저런 음식에 한잔 술 나누며 외로움, 슬픔 삭히고, 즐거움 같이하는 한마당 잔치를 즐겼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수의 동기생들이 같이 자리 함께하기를 衷心으로 기대합니다.

芝溶 시인의 母校 선배이신 永郞시인의 除夜를 띄우며 새해 더욱 康寧하고 萬福이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희부연 종이등불 수줍은 걸음걸이

샘물 정이 떠붓는 안쓰러운 마음결

한해라 기리운 정을 묻고 쌓아 흰 그릇에

그대는 이 밤이라 맑으라 비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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