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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 선생님 (백운학)
  오늘은 생각나는 선생님 이야기를 함 해볼려고~~~~~ 휘문에는 명물 세임이 많은
  학교다. 닉부터 예사롭지 않으니 말이다. 미친개, 독사, 코끼리빤쮸, 깡패, 뽀빠이
  용가리etc.
 
  친구들 이야기 속에 별로 등장하지 않은 선생님이 기억난다.
 
  이동철. 연부역강의 그 나이에 벌써 얼굴 중 이마면적이 광활하고 왁스를 발랐는지
  번쩍거리기 까지한 그 선생님 기억하시나들 동글동글 아담사이즈에 아랫 입술을 꾹
  다문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출신(?) 이 양반때문에 국문학
  과를 가고 싶었지라. 그 이유가 바로 이 수업 내용때문.....
 
  이 세상에서 신령스러운 풀을 꼽으라면 지란(芝蘭), 황국(黃菊), 명협(蓂莢) 이 셋
  일게다.
 
  첫째, 
  지란은 공자가 말하기를, "선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향기로운 지초(芝草)와 난초
  (蘭草)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니, 이는
  곧 그 향기와 더불어 동화(同化)된 것이고, 선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절인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나쁜 냄새를 알지 못하나 또한 그 냄새
  와 더불어 동화된 것이다. 붉은 주사(朱砂)를 지니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漆)
  을 지니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군자는 반드시 그와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
  고 말한 영초이며
 
  둘째, 
  풍상이 섯거 친 날에 갓 피온 황국화를
  금분에 가득 다마 옥당에 보내오니,
  도리야, 곳이오냥 마라, 님의 뜻을 알괘라.
 
  송순의 시조에 등장하는 황국은 옥당(홍문관)-출세가 기약되는 청요직(淸要職)의
  상징이었고, 정승·판서는 대부분 홍문관을 거쳤다.- 에 보내 知人之鑑[인사기준]
  으로 썼단다. 즉 지조가 없는 사람이 이 꽃을 보면 색깔이 변한단다.
 
  셋째,  
  명협은 중국 요임금때 났었다는 전설상의 상서로운풀로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하루에
  한 잎씩 났다가, 열엿새부터 그믐까지 하루에 한 잎씩 떨어지고, 작은달에는 마지막
  한잎이 시들기만 하고 떨어지지 않았다하여, 달력풀 또는 책력풀이라고도 하였다.
 
  내게 꿈을 심어준 선생님이 보고싶다. 지금 어디서 무얼하시나? 작가로 활동 하실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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