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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휘문의 깃발 아래

휘문의 깃발 아래

 

                                                                                                                       윤 관 호

 

 

무자년의 작별의 종소리 울리는

뉴욕의 플러싱 동산에

12 월의 찬 바람을 헤치며

설레이는 가슴으로 달려 와

휘문의 깃발 아래 모인 우리,

 

밝은 얼굴로 정답게

손을 잡으시고, 가슴을 부등켜 안으십시다

길잡이 되시는 선배님,

사랑을 전할 후배님,

미더운 동기님,

 

이야기 꽃 피우시고

서로 격려하며

즐겁게 노래하고

정열적으로 춤을 추며

신나게 놀아 봅시다

 

희중당을 떠나고,

조국을 떠나 태평양  건너

미국에 이민 와 사는지

얼마나 오래 되었든

잊을 수 없는 마음의 고향  휘문

 

새해에는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휘문의 깃발 아래

모여 얻은 새로운 기운과 지혜로

전 세계를 엄습한 강추위를 견뎌내며

앞으로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만나는 한 분,한 분의 교우님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고 돌보며

사랑의 친교를 나누는

큰 사람이 됩시다.

 

           2008 년 12 월 27 일 대 뉴욕 휘문의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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