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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
돈 보기를 돌 보듯 하라! 너무 훌륭한 말이라 어린시절부터 계속 머릿속에 담고 살아왔다. 젊고 힘 있을때는 돌 만으로 살리라. 돈의 위력을 알면서도 궂이 외면하며 살아온 인생. 이제금 나이들고 사회에서 외면하는 늙은 몸 되어 비로서 돈은 돈이로구나. 돈의 가치를 느끼다니. 바야흐로 65세의 인생 황혼길에 접어 들어서야 겨우 돈 냄새를 알게 되다니 참으로 어리석은 인생이다. 정년 퇴임후 몸과 마음을 조금은 쉬어 보리라.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보니 몸에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 허리, 옆구리, 엉치 등등 불편한 구석이 자꾸 늘어난다. 20kg 짜리 담벨을 베낭 가방에 달아 메어 등에 지고 1시간 코스의 산행을 시작한다. 불편해 져 가는 몸이 편안해진다. 일거리를 찾아서 인터넷을 뒤적인다. 건축및, 냉동기계 자재관리 일을 해온 경력데로 뒤져보나 마땅한 곳이 없다. 07:30 - 09:30 12:00 - 14:00 15:30 - 17:30 남녀 나이 관계없이 작업시간 표시이다. 교통 안전 관리 공단에서 교통량 조사자를 찾고있다. 아내의 의사를 물어서 참으로 미안하게도 함께 등록을 했다. 아직까지 사회일이란 꿈에도 해보지 않은 아내에게 일을 권해본다. 즐겁게도 수일후 합격통지가 왔다. 다행한것은 30명 모집인데 인터넷에 다녀간 사람수는 600 여명이 넘건만 등록자는 8 명 밖에 없다 교통량이 많은곳 사거리 또는 5거리에서  상기 시간대에 지나가는 차량 숫자를 세는 일이다. 16일 처음으로 시작한 날 의정부 서부역쪽 지하 턴넬로 통하는 4 거리에서 가장 차량숫자가 많은 곳에 배당이 된다. 우회전 코스로 인해서 그야말로 10초의 여유 시간이 없는 하루 6시간의 작업시간이 언제 지나 갔는지 모르게 지나간다. 17일, 의정부 경찰서앞 사거리:  아내가 작업 지시자에게 늙은이에게 조금은 편한곳으로 배정해 달라는 말데로 한가한곳이 배정된다. 어제에 빠뻤던 일에 비하면 너무 편한 곳이다. 거리에 사나이, 지금 14:00 시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이글을 쓰고 있다. 돈 냄새를 맡으려 일하곤 있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감당할수 있는 일을 한다는 그자체가 너무 즐겁다. 다만 사회에 낯설은 아내에게 타인의 눈에 거리에서 일하는 여인으로 보여지는 환경이 아내에게 씻을수 없는 미안함과 남편으로서의 낯 들기 민망한 마음이다. 당신에게, 여보 미안해 정말 미안해. 허나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는 마음으로 즐겁게 당신과 함께 일할수 있어서 정말 즐겁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