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밸얘 49 - 실리콘 조각 얘기들
🧑 김개석
📅 2003-12-18
👀 299
1. Intel has developed a chip which goes into a new type of rear-projection flat TV for a sharper picture at a lower cost.
(전세계적으로 거의 포화 상태에 도달한 컴퓨터 하드웨어 업계의 영업 부진 영향으로 한동안 주춤하며,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특수 전자 제품 개발 생산에도 잠깐 손대 보는 등 이리저리 활로를 모색해온,) 인텔이 (최근에 새로운 특수) 칩을 하나 개발하였는데 그걸 장착하면 훨씬 더 선명한 화질과 훨씬 더 값싼 가격으로 단단하게 무장한 전혀 새로운 종류의 후방 영사 평면 TV를 만들 수 있다.
경쟁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사가 오래전에 이미 DLP라는 디지털 반사 광선 처리 기술로 개발하여 그간 관련 업계에 거의 독점으로 공급해온 기존의 DLP 칩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인 LCOS라는 실리콘 부착 액체 광석 기술로 개발한 LCOS 칩을 가지고 인텔이 기존의 관련 업계에 집요하게 비집고 끼어드는 형국인데, 그걸 사용하면 그러한 평면 TV 내의 움직이거나 크고 작은 각종 부품들의 대부분을 그것 하나로 간단하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화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의 TV 두께를 4인치나 줄일 수 있고 지금 약 이천불 내지 만불 정도나 하는 비교적 높은 소매 가격을 대폭 낮출 수도 있다. 그리고 내년 1월 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전자쑈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역시, 어떤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찬찬히 잘 생각해 보면, 꼭 한가지 방법뿐이 아닌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느끼게 된다. 모로 가더라고 서울만 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늘도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도처에서 각종 신기술이 그리고 각종 신제품이 앞다투어 개발되는 것이다. 나는 놈 위엔 거의 반드시 더 높이 나는 놈이 있게 마련인가 보다.
2. SanDisk stock dropped quite a bit because of a sell-off reaction to Samsung’s plans to boost flash chip production.
(이곳 실리콘 밸리의 심장부인 써니베일이라는 작고 아담한 하이텍 도시에 위치한, 한창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잘 나가던,) 쌘디스크(사의 내스닥) 주가가 반짝 (기억) 조각(들의) 생산을 (한층) 증가하겠다는 삼성 (전자)의 (내년 사업) 계획 (발표)에 대한 (겁먹은 일반 주식 투자자들의) 팔아-버리자 반응 때문에 (하루아침에 55불 25전에서 49불 64전으로 5불 61전 즉 9.2%나) 왕창 떨어졌다.
그간 쌘디스크라는 무명의 군소 업체는 칩 생산 업계의 2인자인 일본의 도시바와 적시에 합작을 하여 거기서 대량 생산되는 반짝 기억 조각(Flash Memory Chip)의 거의 절반을 쌘디스크라는 고유 브랜드로 거의 독점식으로 제 값 잘 받고 무척이나 비싸게 팔아온 덕분에 거의 순식간에 매달 1억불 이상의 매상을 올리는 관련 업계의 1인자가 되었음은 물론 삐까번쩍하게 잘 나가는 상장 회사로도 일종의 칙사 대접을 받아 왔다.
헌데, 지금 현재도 반도체 생산 업계의 1인자로서 그러한 칩 생산량의 65%를 자랑하는 삼성 전자가 바로 엊그제 서울에서 발표하길, 삼성 전자의 장래 시장 동향 분석에 의하면 그러한 반짝 기억 조각의 수요가 앞으로 3년간 적어도 매년 약 50%씩 증가할 것이므로, 그러한 잠정 수요 폭발에 미리 대비하기 위하여 약 5억 2천 9백만불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자하여 추가 생산 시설을 갖춘다고 하니, 그 마당에서도 앞으로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상대적인 경쟁 가격 하락이 마치 불 보듯이 뻔하므로 여기서마저도 한순간에 그만 다들 놀라 자빠지는 것이다.
과연, 삼성 전자가 거의 모든 면에서 뭔가 야무지게 잘 하고 있는 모양이다. 거기서 기침을 하니까 여기서 독감이 걸리는 격이다. 그러니, 삼성 전자의 최근 영업 실적이 예상 외로 너무나 좋아서 대부분의 삼성 직원들이 특별 연말 보너스에 대한 왕창 기대들을 하고 있다고 여기에도 알려질 만하다. 난생 처음으로 요즘 스키맛을 들인 삼성 회장 이건희씨의 밝고 활기찬 얼굴이 눈에 선할 듯도 하다. 고진감래라고나 할까? 사실 그는 바로 작년 이맘때, 국제 경쟁상 한치 앞이 안보이는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수많은 삼성 식구들을 잘 먹여 살려야 하는 입장으로서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고 항상 가시 방석에 앉은 듯이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결국은, 최고 경영자로서 그와 같이 팽팽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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