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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 휘문, 그 찬란한 이름을 우러르며(12.1. 북부교우회 송년모임 낭송시)

(祝詩) 휘문, 그 찬란한 이름을 우러르며

시인 신성수(71)

 

광복 70주년의 벅찬 함성이 온 겨레를 깨웠던 을미년 한 해를 우러르다

그 찬란한 조국 광복의 중심에 모교 휘문이 있음을 알다.

 

이름이 있어도 자유롭게 부르지 못했고

내 나라 역사도 배울 수 없었던 그 질곡의 삼십 육년 세월,

 

그러나, 아아 위대하여라.

목숨으로 조국을 지킨 이름들이 있어

 

육이오전쟁 중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서 장렬하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름들이 있어

그 이름 휘문, 볼재 휘문 즈믄의 이름들이었어라.

 

폐허의 조국을 일으켜 세우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이 21세기 지구촌을 이끌어 가는데 주역이 된 이름들이 있어,

그 아름다운 이름 또한 휘문, 휘문이어라.

 

큰 사람이 되라.’

영원히 가슴에 새기고 조국을 위해서라면, 모교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나는 죽고 모교는 살고 조국은 영원히 살리라.

 

을미년 한 해가 저무는 십이월의 첫 날 따뜻한 마음으로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인 이 시간 덕담은 넉넉하고 권하는 술잔은 가슴에 가득하리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자랑스러운 그 이름 휘문으로 보낸 한 해 다시 새해를 우러를 때 휘문 그 아름다운 이름으로 때로 힘든 순간도 가벼우리라. 충분히 일어서리라.

 

아아, 장하여라. 우뚝하여라.

볼재 그 즈믄 어린이 조국 대한민국과 함께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