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10월 동정
🧑 이웅일
📅 2007-11-04
👀 808
<P>1.70회 산악회 휘솔회 계양산 등반</P>
<P><IMG alt=DSC00482.JPG: src="../oldwmob_upload/200711042101605.JPG"></P>
<P><IMG style="WIDTH: 640px; HEIGHT: 449px" height=132 alt=DSC00484.JPG: src="../oldwmob_upload/200711042112628.JPG" width=311></P>
<P>지난 10월 27일 인천 계양산에서 휘문70회 동문산악회 휘솔회에서 주최한 계양산 등반입니다.</P>
<P>참가하신 분들은 70회총무인 이웅일, 이광철과 현재 대조영에서 열연중인 김학철 동문외 26명 동기분들이 참여했습니다.<BR>날씨가 화창하고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를 보여서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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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류희명 동문께서 올린 기행문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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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반가운 인천길을 두묵이 차를 얻어타고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BR>이런 이런! 약속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을 했네그려. <BR>커피 한잔 마실 곳이 마땅치 않아 편의점에서 커피 두잔 뽑아 들고 <BR>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한시간이 흐르고 <BR>서서히 전생에 산신령 출신인 휘솔회 멤버들이 <BR>한명, 두명 나타나기 시작을 하더니 <BR>마지막으로 학철이가 빵꾸러미를 들고 <BR>희죽거리는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나타났다. <BR><BR>집합 끝!<BR><BR>산행을 시작하기 전 계양산이 힘든지 어쩐지 알아보려고 <BR>서로 계양산에 대해서 정보를 캐보려 하지만 <BR>계양산 경험자는 별로 없고 단지 높이가 395m 라는 얘기만 흘러다니니<BR>모두들 다행이라는 의미의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리며 <BR>씩씩하게 첫걸음을 옮긴다.<BR>아마도 예전 남한산성 산행 때 고생했던 기억들이 있어서 <BR>오늘의 산행정도는 나들이 가는 기분이 드는 모양이다.<BR>아무튼 자만심과 안심이 뒤섞인 모습에 <BR>모두 입 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이었다.<BR><BR>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등산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하니 <BR>여기저기서 농담이 터지기 시작한다.<BR><BR>야! 여기서 한잔 하고 시작하자!<BR>(산행 시작한지 10분 경과 되었을 때였음)<BR><BR>야 사진이나 찍고 산행 한걸로 치고 뒤풀이 장소로 옮기자.<BR>(오늘 뒤풀이 좋은건 어떻게 알아가지고…)<BR><BR>아무튼 시작과 동시에 휘솔회 수학여행 사진 촬영은 시작되었고 <BR>나이 마흔 아홉에 사진에 잘나와 보겠다고 머리 쓸어 넘기고 <BR>모자 각 다시 잡고 아무튼 애나 어른이나…<BR><BR>이제 산행을 시작하니 오늘 따라 유난히 분위기가 화기애애한데<BR>떠드는 소리를 들어보니 <BR>“계양산에 와보니 정말 좋은 산” 이라느니 <BR>“생각보다 멋지다”느니, <BR>“주변 분위기가 끝네준다”느니 <BR>칭찬에 입이 마르는데 그 이유인즉,<BR><BR>알잖는가? <BR>휘솔회 멤버의 특징을!<BR>우리는 아무리 좋은 산도 산행이 힘들면 미워한다.<BR>산이 우리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서는<BR>일단 산이 우리를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BR>그것이 우리들의 미운산과 착한산을 구별한는 유일한 방법이다. <BR>그런데 이날 그 순간 까지 계양산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BR>착한 산 이었고 사랑스러운 산이었다.<BR>일단 별로 힘이들지 않으니까.<BR><BR>오르다 보니 저옆에 아줌마 한팀이 막걸리 파티를 벌이고 있다가<BR>학철이 얼굴을 알아보고 좋다고 박수를 치는 것이 아닌가?<BR>(에휴!아줌마들 이라는게 그저~~~)<BR>그 와중에 학철이는 히죽거리며 기다렸다는 듯이 아줌마들 틈으로 뒤섞이고 <BR>우리는 혀를 차며 계속 오르기 시작하지만 <BR>나를 포함해서 몇몇은 아줌마 무리를 기웃거리며 바라보는 눈치가 <BR>아무래도 우리산행 보다는 아줌마 무리에 더 관심이 <BR>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었을까?<BR><BR>마치 산책을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걷다 보니 어느덧 쉼터가 나타나는데<BR>기분에는 거의 정상부근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BR>자세히 보니 먼저 올라온 친구들의 얼굴표정이 험악해지고 당황해 하는 것이다.<BR>순간 그들이 쳐다보던 오른쪽을 보니 아뿔사 가파른 고지가 저 위에 <BR>떡하니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닌가.<BR>여기 저기서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BR>“야! 저 봉우리도 계양산 맞어?” <BR>“여기가 정상아냐? 저기는 아니지? 그지?” <BR>“아까 누가 그랬잖아 계양산은 착한 산이라고.”<BR>아닌게 아니라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정상코스 였다.<BR>그동안 올라오며 계양산이 예쁘다느니 착하다느니 <BR>하던 소리는 쏙 들어가고<BR>결국은 이럴 줄 알았다느니 <BR>나는 그만 올라갈 테니 너희들 이나 다녀오라는 등<BR>아까와는 사뭇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BR><BR>어찌되었든 다시 시작!<BR>계단을 지나고 지나 정상근처에서 용권이 집사람이 준비해온 <BR>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BR>영찬이가 가져온 많은 귤로 인해서 계양산이 갑자기 한라산 분위기로 바뀌었다.<BR><BR>정상에 오르니 인천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 <BR>그간의 피로가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는듯 하다.<BR>잠시 후 힘들게 올라온 몇몇 전우들 까지 모두 정상에 모여서<BR>감탄사를 내뿜으며 경치구경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나니<BR>모두들 갈증도 나고 배도 고파오기 시작하는지라<BR>본능적으로 정상주 마실 장소로 이동을 하기 시작하는데<BR>드디어 실랑이가 벌어지기 시작하였다.<BR><BR>“좁지만 그늘 아래서 마시자!” <BR>“아니다 햇볕은 들지만 넓은 헬기장 에서 편하게 마시자.”<BR>“거기는 길을 막으니 민폐를 끼쳐서 안된다.” <BR>“그래도 여기가 낫다 더운데서 생고생 할일 있냐?” 등등<BR>아무튼 이 인간들 말들도 많다.<BR><BR>알다시피 우리 동기들의 특징은<BR>1. 힘든일이 있으면 발벗고 나선다.<BR>2. 어떤 경우든 엄청나게 단결이 잘된다. <BR>3. 좋은 의견만 냈다 하면 만창일치로 밀어준다.<BR><단 술 먹는것에 관련된것만 빼고.><BR><BR>결국 좁지만 그늘 아래에서 정상주가 한잔씩 돌고<BR>술 한잔 하다 보니 이런 저런 얘기가 떠돌아 다닌다.<BR>배가 나와 고민인데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느니 <BR>별 방법을 다 써봐도 효과가 없다느니…<BR>그러자 영찬이가 섹스 다이어트를 통해서 살을 많이 뺄 수 있다고 <BR>분위기를 잡아간다.<BR>(그렇다면 박철은 옥소리 하고 11년 동안 관계를 10번 밖에 안해서 살이 찐건가?)<BR><BR>혼자 생각해 보니 섹스 다이어트를 통해서 살이 빠졌다고 하면 <BR>운동량 때문에 빠진게 아니고 코피가 터져서 몸에서 피가 <BR>한 10kg정도 빠져 나간게 원인이 아닐까 추측을 해보지만<BR>차마 물어보지는 못하고 그냥 꾹 참고 하산길에 올랐다.<BR><BR>드디어 모두가 한달 전 부터 기다리고 기다렸던 <BR>뒤풀이 장소로 이동! 아~싸~<BR>우와! 누가 인천 아니랄까봐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회로 깔아놓았네!<BR>모두의 눈을 보니 “오늘 안 왔으면 억울해서 어쩄을까” <BR>하는 안도의 눈빛이다.<BR><BR>흡연석 비흡연석 으로 나뉘어 앉아 <BR>시원한 맥주를 털어 넣으니 목젖이 흥에겨워 춤을춘다.<BR>자 이제부터 소주로 돌려 돌려!<BR><BR>그런데 갑자기 웅일이 부인이 음식을 한짐 들고 나타나는게 아닌가?<BR>본인 연고지를 방문하였으니 별도로 집에서 음식을 마련했단다.<BR>그러더니 또다시 양주까지 돌아다니기 시작한다.<BR><BR>갑자기 계양산 에게 미안해 지기 시작했다.<BR>산행은 두시간도 안 했는데 이렇게 무지막지 하게 <BR>먹어 재껴도 되는 건지?<BR>혹시 계양산 산신령이 노하시는 건 아닌지?<BR><BR>그러나 이해를 하기로 했다.<BR>알고보니 오늘 산행의 컨셉이<BR>“산행은 짧게, 뒤풀이는 길고 거하게” 라는 말을 듣고<BR>갑자기 행복감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BR>조상님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BR><BR>“항상 이런 산행이 계속되게 해달라고” 차마 겉으로는 말을 못하고<BR>혼자서 속으로 열심히 빌어보면서 옆의 친구들 표정을 보니<BR>저 녀석 들은 나보다 더 애절하게 손바닥이 닳도록 빌고 비는 눈치다.<BR>“그럼 그렇지 너희라고 별 수 있간디?”<BR><BR>한 순배 돌고 나니<BR>우리의 전통과 관습대로 신입회원 소개!<BR>항상 고마운 용권이 부부와 정현이가 인사말을 하는데<BR>내용인즉 “이렇게 만나서 정말 반갑고 앞으로 자주 만나자”는것이 요지인데<BR>그래! 정말 반갑고, 앞으로 자주 안 나오기만 해봐라 집으로 쳐들어 갈 테니… <BR><BR>그러나 저러나 휘솔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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