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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쨍쨍..작사가는 휘문고보 재학생"
<P id=newstitle>‘햇볕은 쨍쨍…’ 진짜 작사가 따로 있다?</P> <DIV id=newsbody><BR style="LINE-HEIGHT: 10px"></NOPRINT><!--기사본문--> <DIV id=news_content style="FONT-SIZE: 15px">[한겨레]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모래알로 떡 해 놓고 조약돌로 소반 지어/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 가는 메를 캐어/ 엄마 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BR><BR>초등학교 〈즐거운 생활〉 1학년 1학기 교과서에 실려 있는 동요 〈햇볕은 쨍쨍〉이 표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문학자 민충환 교수(부천대)가 어린이문학 계간지 〈시와 동화〉 가을호에 기고한 ‘햇볕은 쨍쨍한데’라는 글에서 나온 주장이다.<BR><BR>민 교수는 이 동요의 작사자가 교과서에는 ‘최옥란’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은 일제강점기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재학했던 ‘궁창현’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 학교 교지 제2호(1924. 6)에는 교내 백일장 시 부문 가작 수상작으로 궁창현의 작품 〈햇볕은 쨍쨍〉(이하 현대 표기로 바꿈)이 실려 있는데, 행갈이와 몇몇 어휘만 다를 뿐 교과서에 실린 최옥란의 작품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궁창현의 시에는 최옥란의 것에는 없는 다음의 세 번째 연이 덧붙여져 있다.<BR><BR>“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돌아가신 사촌누이/ 눈동자가 그리워서/ 종일토록 강변에서/ 섧게도 울었어라”<BR><BR>민 교수는 휘문고등보통학교 학적부를 확인한 결과, 지은이 궁창현이 1909년 4월 18일 평북 강계에서 태어났으며, 1922년 9월에 입학해 1929년 4월 4학년 1학기로 제적됐음을 밝혀냈다. 지난해 나온 단행본 〈휘문 100년사〉는 “당시 시 부문에서 가작으로 뽑힌 궁창현 군의 〈햇볕은 쨍쨍〉은 그 후 동요로 만들어져 수많은 학생들에게 애창되고 있다”고 적고 있다.<BR><BR>〈시와 동화〉에는 민 교수의 기고와 함께 아동문학가 신현득씨의 ‘교과서 편집 방법 재고해야 한다’는 글을 실어 이 작품의 ‘표절’ 여부에 대한 좀 더 상세한 고증을 곁들였다. 신씨의 글을 보면,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햇볕은 쨍쨍〉이 최옥란의 작품으로 처음 활자화된 것은 궁창현의 1924년보다 4년 뒤인 1928년 고장환이 엮은 〈조선동요선집〉에서다. 그러나 최옥란이나 고장환의 신상은 알 길이 없다.<BR><BR>이 작품에 박태준이 곡을 붙인 동요가 처음 발표된 것은 1932년 9월호 〈아이 생활〉에 박태준 동요 작곡집 〈뜸북새〉의 광고와 함께 악보가 소개되면서다. 악보에는 작사자가 최옥란으로 되어 있고 광고에는 노랫말 저자가 ‘최순란’으로 표기되었는데, 신씨는 광고 문안에 오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BR><BR>결론적으로 신씨는 “〈햇볕은 쨍쨍〉의 지은이는 궁창현이 확실하므로 앞으로 교과서와 동요곡집 등에서 작사자 이름을 ‘최옥란’ 대신 ‘궁창현’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BR><BR>최재봉 기자<BR><BR><< 온라인미디어의 새로운 시작. 인터넷한겨레가 바꿔갑니다. >><BR><BR>ⓒ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