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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이 선배님께
장용이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이런 저런 일로 안부 못 드림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야 조금 정리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병환 중이신 장영준 교장선생님께도 안부 전해 주십시오.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어제는 모스크바강가에 갔다가 추워서 얼어죽는 줄 알았습니다. 서머타임이 시작되고 해가 길어져서 따뜻한 줄 알고 내복 다 벗고 나갔다가 혼쭐이 났지요. 일단 모스크바에서 숨고르는 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새로운 플랜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앙상블 \"카메라타 서울\"의 국제화를 하려 합니다.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러시아의 신진 연주인들을 주축으로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실내악단을 조직해서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려 합니다. 여기에는 최고 기량을 갖춘 한국인 연주인들도 포함하려 합니다. 선발에는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것입니다. (거의 미스월드나 미스터월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 왜냐 하면 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합숙에 가까운 맹훈련을 하여 워싱턴의 동기 김현진이의 제안에 따라 미국 음악시장을 공략하려 합니다. 국제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 한국시장도 공략하여 침체된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합니다. 미국의 순회연주에는 승환이네의 난타 기획팀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그들의 기존 조직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외에도 전체 동문 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여러 어려움도 있겠지만 제 판단으로는 이 플랜이,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휘문 전체 동문들에게도 커다란 일익을 담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작년에 말씀하셨던 휘문 100주년 기념 모금행사를 각 기별 미술, 서예, 조각가 동문들이 참여하는 갤러리 음악회로 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입니다. 실행에는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희 67회의 미국의 서부, 동부 지역의 동기들은 이미 실행에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한 기획사를 만들려 하는 친구도 있지요. 장용이 선배님께서도 이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 동문 선후배님들께도 안부 전합니다. 자주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스크바의 새벽을 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