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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힘
20-30 대 시절이 엇그제 같이 눈앞에 스크린 되어 맴 도는데 어느덧 세월을 뒤로 돌려 노년층으로 젊은이들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입장이다. 이른 새벽 의정부발 첫 전철에 오르면 05시 10분, 창동을 지나면 빈 좌석이 거의 다 60 - 70대 노년층으로 채워진다. 매일 같은 칸에 타다보니 거의가 모두 안면이 익어가는 사람들이다. 할일없이 놀러가는 사람들이 아닌 직장으로 일하러 가는 사람들이 분명하다. 맥아더는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 라는 멋진 말을 남겼는데, 이제 우리 사회에선  \"노병은 죽지않고 일선에서 뛴다\"  는 표현으로 노인의 위치를 바꿔야겠다. 방산시장 일대가 젊은이들의 일터라면 그들과  함께 가는 노년층을 외면 할 수는 없다. 조금은 편하고 힘들지 않는 그런 일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의 풍조가 노년층을 일선으로 끌어 올린듯하다. 젊은이들 덕이다. 60 - 70대 노인들이 활동하는 모습이 힘차 보인다. 나이값으로 소장이란 직책의 일을 하고 있는 신안합섬 서울 사무소에 함께 근무하는 상무님은 69세로 30 - 40대의 왕성한 힘으로 새벽 05:30분에서 18:00시 까지 40여년을 일해온 관록의 사나이로 지치는 모습을 볼수가 없다. 방산시장의 왕초라고 별명을 붙여줬다. 늙은이들의 흔한 말로 \"아이쿠 죽겠네\" 소리 한번도 들어 보지를 못했다. 대단한 뚝심이다. 주말 수락산 산행시 저 만큼 앞서가는 젊은이의 뒤를 바짝 따라가면 추월을 주지 않으려고 바삐 달아난다. 여전히 한발 뒤로 븥어가면 그가 결국 포기하고 선두를 내어준다. 늙은이의 심뽀인가. 쾌감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