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04 03:05 : 조선일보
강원도 인제군이 건립하고 이성관(65·한울건축 대표) 건축가가 설계한 서예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1층은 관리시설과 체험실·교육시설을 배치했고, 2층은 여초의 작품 133점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실로 꾸몄다.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을 표현했다'고 해 작년 10월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1956년 결성된 '동방연서회'를 중심으로 펼쳐 온 여초의 필치는 중국과 일본에까지 그 이름을 알렸다. 1994년엔 전 10권 분량의 서예 교본인 '동방서범(東方書範)'을 출간했다. 1993년부터 설악산에 머물면서 창작 활동을 해 왔던 그는 2004년 건강 악화로 붓을 놓기 전까지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2011년 '광화문 박정희 현판 교체' 논란 중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광화문 한자 현판 글씨를 여초 선생에게 부탁하고 싶었으나 건강이 안 좋다고 해 포기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